융융이가 요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보이길래 기록하려 적는 글
분리수거하러 다녀온 사이에 융융이가 앤네에게 나누기, 분수, 약수와 배수, 팩토리얼을 가르치고 있었다.
수학적인 생각들이 흘러넘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내가 보려고 "풀고 싶은 수학"이란 책을 샀는데, 융융이가 관심을 보이면 아침 내내 문제 보고 고민하고 풀다가 급기야 학교에 들고 갔다.
흥미가 생겨난 이유들.
1.
문제적 남자를 재밌게 보더니 더 흥미가 생긴 것 같다.
사실 선후관계를 정확히 따지기는 어려울 텐데, 수학에 대한 흥미 때문에 문제적 남자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 떠한 문제적 남자를 보다 보니 수학의 재미를 알게 된 게 아닌가 싶다.
2.
5학년 1학기 예습이 수학적 재미를 가져다준 듯하다.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5학년 1학기 예습 중인데, 5학년 1학기부터는 관념적인 개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수학다워지기 시작하는 학년인 것이다. 나랑 같이 진도를 나가고 있는데 잘 이해하고 따라오면서 흥미도 살짝 생긴 듯하다. 사실 가르치는 내가 재미있어서 막 설명하니까 그 마음이 아이에게까지 옮겨간 것도 같다.
융융이 머릿속에 수학이 점점 자리 잡고, 수학적 문제를 접하는 걸 재밌어하는 모습이 보이니 참 좋다.
이런 흥미를 쭉 유지하고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겠지만, 재밌고 즐거운 기억들이 있다면 그런 순간들도 잘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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